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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임신/출산] 산모를 위한 출산 준비물 및 축하 선물(feat.미리 살까? 말까?)

by Life_Factory 2023. 3. 3.

안녕하세요. 4살 아들과 3살 딸을 둔 연년생 남매의 엄마입니다~^^ 

오늘은 많은 임산부들, 즉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인 출산 준비물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먼저 출산 준비물이라고 하면 엄마를 위한 것과 태어날 아기를 위한 것이 있을텐데요. 

이 시간에는 특별히 생애 첫 출산을 경험한.. 위대한 엄마들, 다시 말해 산모들을 위한 준비물을 살펴보겠습니다!ㅎㅎ

 

두 아이를 키워본.. 이제는 그래도 '초보' 딱지는 좀 뗀 엄마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릴테니

출산 전에 미리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인 분들

혹은 주변에 임신한 지인을 위해 선물을 계획 중이신 분들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이길 바라며, 스따뚜....!ㅋㅋㅋㅋ 

1. 수유복 및 수유브라 

수유복과 수유브라는 결론부터 말하면 꼭! 사야합니다. 저는 출산 전에 안 사고 버텼거든요? 그런데 출산하고 4~5일 뒤 쯤에 조리원에 들어가자마자 너무너무너무 너어어어무 필요해서 쿠팡으로 바로 결제했습니다ㅠㅠㅋㅋ (참고로 요즘 조리원들은 각종 택배와 배달을 다 받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조리원 앞에 매일 아침 엄마들의 급 주문으로 인한 소포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요ㅋㅋ)

 

일단 출산을 하고 4~5일, 빠르면 3일 정도부터 모유가 나오기 시작해요. 그리고 가슴도 띵띵 붓죠.. 자연스럽게 모유가 가슴에 맺히다 못해 뚝뚝 흘러서 속옷이 다 젖게 된답니다..! 그리고 신생아 땐 정말 수시로 모유수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유 브라와 더불어 상의 탈의를 아주 신속히 진행해야 해요. 

 

출산 후에 주문하게 되면 보통 인터넷 구매인데.. 착장이 불가능하니 크기나 소재에 있어서 본인의 체형과 잘 안 맞을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수유복과 수유브라는 출산 전에 여유있게 매장에서 미리 입어보고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

2. 팬티형 입는 생리대 

필수입니다. 출산 후 여성들은 모두 오로(산후 회복기 중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를 겪게 돼요. 저도 출산 전에 '오로'라고 하면 뭐지? 싶고 감이 안 잡혔는데요. 쉽게 생각하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생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인터넷 정보들을 보면 산모 패드를 준비하라고 나오는데, 실제로 저도 조리원의 산모들도 팬티형 입는 생리대를 선호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입고 돌아댕겨야 하니깐..

 

저는 안 그래도 임신 때 찐 살로 인하여ㅠ_ㅠ 팬티형 입는 생리대를 특대형으로 주문했어요. 그래서 너무 편했어요.

출산 전에 병원에서 준 준비물 리스트에 '산모패드'라고 적혀있어서.. 거금 2만원 가까이를 주고 병원에서 샀는데 진짜 돈이 아까웠답니다... 어차피 조리원 가면 계속 누워있는 것도 아니고 걷고 활동해야하는데ㅜ_ㅜ 침대에 깔고 가만히 누워서 써야 하는 산모패드는 1도 필요가 없었다는 후문..... 씁.. 

3. 영양제 

영양제 중에서도 철분제는 출산 후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이지만 굳이 미리 살 필요는 없어요. 여성들은 출산하면서 많은 피를 흘리기 때문에 병원에서 철분제를 처방해주기 때문이죠! 저는 따로 사서 먹은 철분제보다 병원 산부인과에서 내려준 처방전 덕분에 훨씬 더 저렴하게 약국에서 타먹었답니다! 

 

그리고 칼슘제는 출산 후 약해진 뼈를 튼튼히 만들어주기 위해 꼭 필요해요. 이것도 막 출산한 산모에게 선물해준다면 정~말 세심한 배려에 감동+고마움을 느낄 겁니다. 

4. 손목보호대 

미리 사도 좋습니다. 언젠가는 결국 사게 될 것입니다...ㅋㅋㅋ 이건 주위에서 육아를 함께 도와줄 만한 사람, 다시 말해 보조양육자가 적을수록 사야하는 아이템입니다. 다들 손목이 아프면 사기 시작하는데 그땐 늦었다고 하더라고요... 신생아를 들고 안고 또 모유 먹이고 젖 짜고 하루에 12번씩 젖병 씻고....... 그러다보면 손목 진짜 나가요. 미리미리 사서 아프기 전에 껴버리세요ㅎㅎㅎㅎ ㅠ_ㅠ (건강은 있을 때 지켜야 한다는 주의)

5. 모유촉진제 (마더스스틸티 or 두유)  

일명 모유 촉진차라고 하죠. 이건.. 미리 살 필요는 없고 내돈내산보다는 선물 받았을 때 넘나 반가운! 아이템 같아요ㅎㅎㅎ 센스있는 출산 축하 선물 정도로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도 애 둘을 낳고 안 사실이지만.. 모유는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영역입니다ㅠ.ㅠ 이 가운데 유선이 잘 발달되지 않아서 모유수유가 힘든데 의지는 강한 엄마들 있으시죠~ 그런 분들이 많이들 찾는 차랍니다!  어떤 조리원은 아예 이 차를 구비해두고 상시로 마시게 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모유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다는데 저도 출산 직후 한참 모유수유에 대해 관심이 많을 때 친구한테 선물을 받고 무척 반가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모유를 촉진시키는데 두유도 좋다고 해요 :) 저도 출산 후 조리원에 두유를 쟁여놓고 엄청 열심히 먹었답니다. 물론 미역국은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었고요. 크크.

6. 도넛방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익히 들어서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자연분만을 하면 회음부를 절개하게 되죠. 진통과 해산의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막상 회음부를 절개할 때는 느낌도 나지 않지만, 아기를 낳고 난 뒤에는 고통이 밀려옵니다... 우리우리하고 쓰리고. 배변시 아프고 무서워서 힘도 잘 못주기 때문에 ㅠㅠ (오죽하면 변을 무르게 하는 약을 산부인과에서 처방해주겠어요!) 당연히 일어서고 앉는 것 조차도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 됩니다. 

 

이때 도넛방석은 꼭 필요해요. 회음부를 절개한 부분이 바닥과 닿지 않도록 소중히 지켜주니까요.. 대신 이건 당근마켓 같은 곳에서 무척 싸고 저렴하게 나오니깐 ㅎㅎ 구하기 쉽습니다. 무료나눔을 해주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셔서 하나 미리 장만해두면 출산 직후 병원에서, 그리고 조리원이나 집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또 집에서 소파에서 모유수유 하면서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7. 호박차  

산모들의 붓기를 빼는데 호박차가 좋다고 해요. 출산을 하게 되면 조리원에서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는 맛사지를 주구장창 받게 될 텐데요. 그때 호박차를 함께 마셔주면 몸무게가 줄면서 동시에 붓기가 잘 빠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산모들에게 인기입니다. 직접 사는 것까지는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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