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갈만한 곳] 서울상상나라 어린이 교육+실내 놀이터

안녕하세요 :) 오늘은 3월 1일이네요. 요즘처럼 봄이라기엔 좀 춥고 겨울이라기엔 또 따땃한 날씨에 가기 좋은 실내 놀이터+교육공간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서울상상나라> 입니다.

상상나라 외관인데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글이 눈에 띕니다. 아기놀이터 :)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일단 서울상상나라는 꼭!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를 하고 가야해요.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세용. 

입장료는 36개월 이상 어린이와 성인 모두 4천원입니다.

 

서울상상나라는 '놀이를 통해 스스로 행복을 디자인하는 어린이'라는 컨셉을 내세운 어린이 박물관이자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서울시에서 건립했기 때문에 웬만한 키즈카페보다 이용료가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지하1층부터 지상 1~3층까지 체험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전시 등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마련되어 있어요. 

 

테마도 여러가지인데요! 자연, 예술, 과학, 감성 등으로 나뉘어져있어요.

요기서 살짝 팁을 드리자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관련된 전시물이 어디 있는지 미리 숙지하고 간다면 훨씬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_^

 

저도 남편과 예쁜 4살 3살 아가 둘 데리고 다녀왔는데.. 2시간 반 놀고 지쳐 뻗었습니다.ㅎㅎㅎ

심지어 이 시간 안에도 다 못봤어요.. 그정도로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한번 둘러볼까요? :) 

먼저 이곳은 신나는 댄스마루 입니다.

저 사각형 바닥을 밟으면 전기가 생기는 원리라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ㅋㅋㅋ그냥 저희 애들이 제일 좋아했던 공간이라 먼저 사진부터 투척해보아요.

천장에는 싸이키 조명이 있고 바닥은 오색찬란한 알록이달록이입니다.ㅋㅋ

대형 스피커에서는 바나나 차차 등ㅋㅋㅋ 아주 신나는 동요가 울려나와요!

어린이용 클럽...(?) 같은 느낌적인 느낌. 

특히 전면 거울이 달려서 애들이 춤추는 자신의 모습에 더 흥을 불태웁니다.ㅋㅋㅋ

아이들이 춤 출 때 어른들은 걍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돼서... 좀 쉬어갔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크크. 

여기는 버스에요ㅋㅋㅋ

한창 탈것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은 저기서 한 10분을 있었어요ㅎㅎ

버스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바글바글ㅋㅋ

우리 아들은 버스 운전수가 되어서 역할놀이를 했더랬죠. 저보고는 "엄마!! 빨리 뒤에 가서 앉아!~"라며.. 승객을 하라고^^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운전을 해볼 수 있기도 하고요.

다양한 신체자극을 유도하도록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운동 한번 제대로 한다~고 생각해주심 좋아요. 

이번엔 특히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사장, 건설현장을 재현해놓은 곳입니다. 

3층에 있는 문화놀이 파트인데요! 대형 크레인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벽돌도 나르고 페인트칠도 하고 집도 직접 지어보는 등 여러 유익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이라면 거의 직업체험 수준으로 다채로운 간접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관련된 직업군도 이렇게 친절하게 나와있어요^^

으쌰으쌰! 열심히 지붕에 벽돌을 쌓는 아이들.

집중 초집중해서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이곳은 바닥에 타일을 깔아보는 공간이고요.ㅎㅎㅎ

정말.. 웬만한 인테리어 업자들의 업무는 다 파악해볼 수 있는 어메이징한 곳입니다ㅋㅋㅋ

실험실처럼 생긴 여기는 과학놀이 영역이에요. 

바람의 힘에 의해 탁구공처럼 가벼운 물체가 이동하는 걸 관찰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신기했는지 바람에 손을 대보기도 하고 얼굴을 가져가보기도 하고.

응용해서 잘도 놀더라고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수록 더욱 풍부한 응용력과 사고력이 생긴다는 걸 깨닫습니다.

이 옆에는 사진은 안찍었는데 물놀이공간도 있어요. 

물이 흐르는 방향과 수압 등을 탐구해볼 수 있는데 역시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어요.

저희는 아이들 옷이 넘 젖을까봐 일단 패스.

짠~ 이번에는 자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볼까요? 

숲에서 사는 동물과 곤충들부터 날으는 새, 해양 생물들까지 지구상에 인간 빼고 존재하는 생명체들을 탐험할 수 있는 곳인듯 합니다 :) ㅋㅋ

반딧불이의 불빛이 실제로 저렇다고 해요.

도시에서 살면서 반딧불을 볼 기회가 없는데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으니.. 유익하죠?

전면에 경사진 거울이 붙어 있어서 마치 넓고 깊은 바닷속에 들어간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곳도 있네요. 

마지막으로 이곳은 청각을 자극시켜주는 공간입니다.

둥둥둥 북소리도 내볼 수 있고요.

소리가 나는 물체의 그림자만 보고, 무엇인지 아이들이 유추해볼 수 있도록 한 놀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서울상상나라 방문기였습니다. 

참고로 이곳에는 수유실과 함께 가족들이 가져온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식상도 구비돼 편리했어요.

그리고 유모차가 지나가거나 아이들이 걸어다닐 때 안전하도록 계단 대신 완만하게 경사진 통로 또한 마음에 들었고요. 확실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그런 세심한 배려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이곳을 다녀오고 느낀 점은 무엇보다 '키즈카페'이지만 저렴하면서도 아주 신나게 놀 수 있다는 것.

동시에 '교육적' 효과까지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강점인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4살 3살로 좀 어리긴 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도 많이 보였어요. 

어린 아기들이나 영유아들은 아무래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오감과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게 좋아보였고.

무엇보다 체력소모가 어마어마해서.. 아주아주 빠른 육퇴를 장담할 수 있습니다.ㅋㅋㅋ

(저희 아이들도 오는 차에서부터 곯아떨어졌어요)

 

아참! 서울상상나라는 연령대별 체험 교육프로그램도 많이 진행한다고 해요. 

한두달에 한번씩 바뀐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미리 신청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어린이대공원이 있다는 사실!

상상나라와 함께 식물원 동물원 놀이동산 등을 방문해 더 많은 추억을 쌓으시길 :):):)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_^

모두들 오늘도 육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