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 출산 육아

[아이랑 갈만한 곳]고양 어린이 박물관 방문기(feat.4살-3살 연년생 남매)

by Life_Factory 2023. 2. 28.

저는 한창 에너지 넘치는 4살 아들과 이제 막 아장아장 걸으며 말을 하는 3살 딸을 키우는 초보 엄마입니다.

사실 저는 첫 아이를 낳자마자 바로 코로나가 터지고, 곧바로 연년생 동생을 임신하면서  지난 3년간 극한의 육아를 경험한 엄마에요....

 

일단 외출 자체가 제약 또 제약이었으니 ㅠ_ㅠ 

그래도 이렇게 육아 4년차가 되니 교외로 나들이도 가고 좋네요 :)

 

각설하고. 오늘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희 네 식구는 매 주마다 방문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밑의 세 가지 기준을 한번에 모두 충족시키기 때문이죠.^^ 

 

1. 서울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가까운 곳으로 교통이 편해야 할 것.
2. 추운 겨울 안전하고 따뜻하게 놀 수 있는 실내공간이어야 할 것.
3. 입장료가 저렴해야 할 것.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전경입니다. 

참고로 온라인으로 예매를 미리 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그치만 저희는 세 번 다 현장방문으로 갔어요. 현장발권도 가능하답니다. ^^

대기는 최대 15분까지밖에 안기다렸어요. (거의 바로 입장 수준)

 

참고로 고양시 시민이면 입장료가 감면! 신분증 챙기세요~ 

36개월 미만 아기도 무료라서- 저희는 3시간 노는데 1만 3천원 정도? 들었네요 ^^ 

박물관은 총 3층으로 되어있어요. 

우선 1층부터 둘러봅니다. 

요기는 디지털 숲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자연 속에서 낮과 밤! 그리고 사계절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 멸종위기 동물들이 나오는데... 일단 화려한 색감에 너무너무 예뻐요 :)

오감을 제대로 자극하는 곳이에용ㅋㅋ 저희 둘째 딸은 화면 속에 거의 들어갈 수준으로 붙어있었죵ㅋㅋㅋ

 

다음은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

참고로 밑에 사진은 윗층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여기가 너무 맘에드는 게 유모차도 슝슝 갈 수 있고

아이들이 뛰어도 경사도 완만해서 넘넘 안전해요~

저처럼 어린 연년생 아가들을 키우는 가정은 이동에 부담이 없슴다ㅎㅎ

그 다음엔 두둥 2층!

여기서 본격적으로 놀거리가 많습니다. 

여기는 물빛마을이라네요 ㅋㅋ 물의 촉감이랑 수압을 체험해보는 곳인데.. 

저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저기서 30분도 있습니다.ㅋㅋㅋ

다음은 꽃향기 마을. 

아까 물빛마을에서 걸어서 30초면 옵니다. 크크. 

여기도 아이들이 무진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알록달록한 정글짐? 같은 곳인데 체력소모 짱!

30분 정도 놀리면 애들 머리에 땀이 흥건해요ㅠㅠㅋㅋ

여기 다녀오면 저녁에 아이들 꿀잠 보장입니다.

저희 아가들은 연령이 어려서 주로 신체활동을 하는 곳에 머물렀지만

6살정도 된 아이들은 교육적으로도 볼 게 많은 곳인듯 해요.

식물의 씨앗을 관찰해보고, 꽃을 심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죠.

꽃이 피어나는 방법도 탐구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

중간중간 엄빠들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참고로 저는 저 빈백에서 잠깐 졸았어요~ 남편이 아이들 봐주고...

뚜둔. 이번엔 알록달록 블록을 갖고 놀 수 있는 곳!

아이들 소근육 발달에도 좋고 :) 시각적 자극에 두뇌발달까지! 

무엇보다 젤 좋은 건.. 걍 저기서 어른들은 옆에 앉아있기만 하면 돼요ㅋㅋㅋ

저희 아가들은 둘이서 재밌다고 한~참을 초초초 초집중해서 블록을 만지작 만지작 갖고 끼우고 놀더라구요.

부모들이 좀 쉬어갈 수 있는 곳이랄까...?ㅋㅋ

고양 어린이박물관에는 이렇게 입체적으로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요기는 전자(?) 땅따먹기 하는 곳인데 ㅋㅋ

참고로 저 바닥에 움직이는 나비 잡는다고 첫째 아들이 뛰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ㅋㅋ

체력 소모에 굿굿.

마지막으로 3층이에요 :)

여기는 건축놀이터라는 곳입니다.

우리 아들은 여기 너무좋아해요~ 그도 그럴 게 남자애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다 있어욬ㅋㅋ

 

건축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게 포인트인데 

도르레? 컨베이어벨트? 같은 걸 이용해서 벽돌을 올리고 나르고 싣고

기둥끼리 연결해서 구조물을 지어보고 뭐 그런 곳이에요.

안전모랑 공사할 때 입는 옷도 구비돼서 엄청 실감납니다.ㅎㅎ

공사장 양 옆으로는 이렇게 기차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블럭으로 마을을 만들어볼 수도 있고요. ^^

 

이 밖에도 고양 어린이 박물관은 1~3층까지 정말 둘러볼 곳이 많답니다. 

 

아참! 그리고  층층마다 화장실고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이 참 잘 되어있어요. 그래서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엄마 아빠들은 좀 안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놀이를 하면서는 직원들이 수시로 와서 물기를 닦아주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아~ 아이들을 위해 세심하게 잘 살펴주고 챙겨주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유모차는 대여할 수 있으니 굳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1층에 보건실도 있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좀 쉬어갈 수 있는 곳들이 있답니다. ^_^ 

 

키즈카페는 좀 부담스럽고 날씨는 추워서 야외활동이 어려운 분들~ 방문 추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