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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아이랑 갈만한 곳] 서울 영등포구 맘든든센터 후기 (신길1호점)|무료 실내 놀이터 |서울 공동육아방 |육아종합지원센터

by Life_Factory 2023. 3. 14.

안녕하세요 :) 

오늘은 서울에서 아이랑 함께 무료로 갈만한 곳을 추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맘든든센터 (신길 1호점) 입니다.

 

육아와 돌봄.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는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죠?

특히 주말만 되면 아이들의 체력을 어떻게 쏙 빼줄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키즈카페를 매주 가는 것도 사실 비용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추운 겨울에는 실외나 공원으로 가는 것도 쉽지 않고요.

 

그럴 때 저희 가족이 자주 애용했던 곳이 바로 맘든든센터 신길 1호점입니다.

우선 사진 한장 투척할게요.

2019년 2월 신길4동에 위치한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에 맘든든센터 1호점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부모들이 마음 든든하게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공동육아공간입니다. 현재 6호점까지 개설되어 있습니다! 

 

맘든든센터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영유아(0~5세) 및 동반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육아돌봄 공간입니다. 이용시간은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은 휴관입니다. 

 

참고로 이곳은 이용하기 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사전예약을 반드시 하셔야합니다. 수용 인원이 25명가량으로 제한돼있기 때문이죠. 어린이집에서는 평일에 단체 예약도 많이 한답니다. 이렇게 말하니 복잡해보이지만 ㅎㅎ 사실 무척 간단해요. 저희는 주로 토요일 아침 9시 땡~ 치면 전화를 걸어서 예약을 하고 바로 방문한다니다. 크크. 

 

이곳은 영유아 신체활동을 위한 놀이시설과 부모 커뮤니티 공간, 젖먹이와 엄마를 위한 수유실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한번 둘러볼까요?^^

이곳은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ㅋㅋㅋ 신체놀이공간 '통통놀이터' 입니다ㅋㅋ

여기서 우리 애들은 무한반복으로 미끄럼틀을 타요..

저랑 남편이 "가자~!"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그냥 저기서 산답니다. 

한참 놀다보면 4살 3살 연년생 아들 딸 머리가 흥건히 젖어있어요ㅠㅠㅋㅋㅋ 

암튼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하기에 딱 좋은 공간!

보다시피 바닥은 매트가 다 깔려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달리다가 넘어져도 매우 안전하답니다.

그리고 쏘서나 바운서, 말타기 등 말 그대로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들이 잔뜩 구비되어 있어요. 

0~5세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들과 놀이시설이 있다보니 

2세 아이는 3세 장난감에 호기심을 갖기도 하고.. 3세 아이는 5세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에 호기심을 보이기도 해요. 

이걸 유심히 관찰하면서 엄마와 아빠는 우리 아이가 흥미를 갖고 재밌게 노는 게 무엇인지, 놀이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보이시나요? 맘든든센터에는 자동차나 기차를 갖고 놀 수 있는 레일도 설치되어 있는데, 이건 남자애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이에요. 그리고 저 뒤로 보이는 책장! 여기에는 육아에 도움이 되는 서적들, 혹은 베스트셀러 등이 있습니다. 더불어 그림책들도 잔뜩 있어서 앉아서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줄 수도 있죠. 책 중 마음에 드는 건 대여할 수도 있답니다. 물론 무료에요^^

짠! 여기는 무슨 공간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아이의 보호자들, 즉 '부모들'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름은 보호자들이 함께 자조모임을 가질 수 있는 '도란도란 존'이라고 해요ㅋㅋ 

 

저희 부부는 사실 연년생 남매를 데리고 매주 토요일 오전에 꼭 이곳을 방문하고 있어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방이 안전한 놀잇감들이어서 부모가 일일이 따라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예를 들면 아이들이 미끄럼틀 탈 때 부모들은 아까 언급한 책장 앞에서 책을 읽거나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소파에 앉아 이야기도 하고 핸드폰도 좀 하고.. 소소한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신나고 부모들은 좀 쉴 수 있는 시간이죠.

 

특히 저 소파에 앉아서 육아에 지친 부모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공감대도 형성하고 정보도 주고 받고, 유대감도 느끼고. 뭔가 '커뮤니티'적인 성격을 띄는 곳입니다. 동시에 쌓여있던 육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게 아마 맘든든센터의 가장 큰 순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

 

개인적으로는 이곳에 방문하는 어머님들, 센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그저 지켜보고 따라다니고 바라보기만 하는 것보다는 다른 부모들과 유대관계를 쌓는 걸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육아로 번아웃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에요. 그리고 여러 명의 지인들과 함께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함께 놀면서 친해지고 사회성도 발달하니깐요! 

수유실 안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이유식을 데워 먹을 수도 있고, 분유를 제조하거나 모유수유를 할 수도 있는 곳이랍니다. 확실히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너무 편해...

참고로 맘든든센터 신길1호점은 무지 넓어요.

그래서 정~말 다양한 놀잇감들이 있는데요. 그만큼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주말 오전 2-3시간을 머물러도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 모를 만큼 순식간에 흘러갑니다. 

특히 아이들의 집중력이 짧은데 워낙 여러 가지 놀잇감이 준비되어 있다 보니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바로 다음 놀이, 다음 놀이로 이어갈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건 교구놀이, 미술놀이, 색종이 자르기 놀이, 역할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공간들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기서 한참 놀다가 좀 지루하다 싶으면 미끄럼틀로 쪼르르 달려가고, 또 이어서 기차놀이, 말타기 놀이, 책읽기 등등으로 넘어가는ㅋㅋㅋ 아주 엄청난 놀이의 확장을 탐색합니다. 크크.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맘든든센터에서는 제 남편을 비롯해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아빠들이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아마 평일에는 회사에 출근하느라, 일하느라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주지 못한 아빠들이 엄마 쫌 쉬라고ㅋㅋㅋ

동시에 아이들과는 유대감을 쌓기 위해 혼자 아이를 데리고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보여요.

제 남편도 그 중 하나랍니다...ㅋㅋㅋ 

저 쉬라고 아이 둘 데리고 아침만 먹인 뒤 바로 맘든든센터로 슝~ 출발해버려요.

한번 가면 2-3시간은 있다 오니깐ㅋㅋ저는 그 사이에 밀린 집안일도 하고 쉬기도 하고 나름대로 저만의 힐링타임을 보낸답니다.ㅋㅋ  제일 맘에드는 건 이 모든 이용료가 공짜! 공짜! 공짜라는 사실! 

 

자~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총평을 정리하겠습니당ㅋㅋㅋ

 

서울에서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
시설이 안전하고 쾌적하다(BGM은 동요ㅋㅋ)
0~5세 영유아를 위한 공간으로 수유실 화장실까지 구비
연령별 놀잇감들이 다양하게 포진돼 오감발달과 호기심 충족에 좋다
부모들끼리 자연스레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이상입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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