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생활 ｜모유수유 초유 먹이기 + 초유 효능

안녕하세요 :)

연년생 남매를 둔 엄마입니다.

 

오늘은 초유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첫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들이 가장 먼저 겪게 되는 몸의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초유가 나온다는 거죠.

 

저도 하도 초유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지라..

출산 전에는 초유가 뭐지?라며 감도 잘 안 잡혔는데요ㅋㅋㅋ

애 둘 낳고 온 이제서야 썰을 푸네용.

 

특히 산후조리원에서 엄마들 간.. 이 초유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생각지도 못한 영역이었어요ㅠ_ㅠ

이에 대한 이야기도 좀 이따 들려드릴게요!

 

일단은 초유의 뜻부터 살펴볼까요?^^ 

 

초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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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초유의 의미는 분만 후 며칠간 분비되는 노르스름하고 묽은 젖을 말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출산 후 약 2~3일 동안 분비되는 모유를 말하죠.

 

산모마다좀 다르기는 하지만

제 경우에는 자연분만이었는데 2박3일간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땐

전~혀 초유가 나올 기미가 없었어요.

 

출산은 했는데 정말 아가만 뿅 나오고

오로만 좀 나오는 정도...?

 

그러던 것이.. 조리원에 들어가니깐 그제서야 초유가 스물스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정확히 출산 후 5일쯤 됐을 때에요.

둘째는 6일쯤 나왔는데.. 너무 늦게나오는 거 아니냐며 살짝 초조해했던 기억이..

크크크.

보이시나요? 정말 생애 첫 초유를 유축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너..무... 적죠ㅠㅠ??

하지만 많은 엄마들은 이 작은 초유도 너무나 반갑고 귀하고.. 조심스럽답니다.

한 방울이라도 아이에게 더 먹이려고 노력하죠.

그래도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초유가 금방금방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아주아주 샛노랗다가 점점 색깔이 연한 노란색으로 바뀌어갑니다.

 

초유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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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초유가 대체 얼마나 좋길래

아이가 태어난 뒤 모유수유는 길게 못해도 초유만큼은 꼭 먹여야 한다고 하는 걸까요?

 

일단은 면역력, 즉 항체를 들 수 있습니다. 

아기는 태언아기 전 자궁 속에서 태반을 통해 엄마의 항체를 전달받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이후 한 번 더 다량의 수동면역을 받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초유를 통해서입니다.

 

초유는 이후 분비되는 모유에 비해

지방 함량은 적고 단백질이 무척 풍부합니다. 특히 면역글로불린, 락토페린 등

해균에 향균작용을 가지는 면역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는 4~6개월 정도 시점에 이르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아기 체내의 항체도 최저수준에 이릅니다.

 

이때가 바로 아이가 가장 감염증에 취약해지는 시기죠.

쉽게 말해 초유를 비롯해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에게 계속 좋은 면역력과 항체를 선물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6개월 이후부터 면역력이 떨어져 자주 감기 등에 걸릴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초유는 아이의 두뇌 발달에도 무척 좋은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초유에는 신생아에게 꼭 필요한 기초 영양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알파-락토알부민, 락토페린 등의 성분이 그 예입니다.

와우 제법 초유가 많이 늘었죠?

참고로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이 초유를 비롯해

모유의 양이.. 산모마다 무척 달라서 부익부빈익빈이 참 심하답니다.

 

어떤 산모는 그린맘 젖병 한통을 까득 채우는데

저는 모유가 잘 나오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ㅜㅜ

초유는 당연히 열심히 잘 먹였지만^^

나머지 모유는 3개월 정도 분유와 혼합하다가 서서히 끊었어요.

 

하나 더 말하자면

초유나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산모들이 있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강박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반대로 모유수유에 대한 의지가 강한 엄마들이라면 맛사지 잘 받으면서

열심히 유선 뚫어주고

아기에게 수시로 물리면서 함께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가 모유수유를 더 이어가지 못했던 이유와

분유수유의 장점에 대해서도 함께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