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
이번 시간에는 서울에서!! 단돈 3천원에!!! 얼큰한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이 있어 포스팅 합니다.
그곳이 어디냐고요? 뚜둔!
바로 서울 지하철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따뜻한 밥상>이란 곳입니다ㅎㅎ :)
네.. 보고 또 봐도 믿기지 않는 가격! 3천원 맞습니다.
일단 퀄리티 한번 보자고요.
딱 봐도 푸짐하죠잉?
단독메뉴 김치찌개를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상차림입니다. 크크.
아무리 가격이라도 제일 중요한 건 맛일텐데요.
칼칼~한 국물에 큼지막한 두부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답니다.
여기에 윤기 좌르르한 흰쌀밥과 짭조름한 콩나물 무침이 입맛을 한껏 돋우어줍니다...
한마디로 너무 맛납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
더 놀라운 건, 밥과 콩나물 반찬은 셀프입니다.
다시 말하면 무제한이죠.
이쯤 되면, 아니 도대체 왜???? 싶을 텐데요.
사실 이곳은 최운형 목사가 2018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소신으로 차린 곳입니다. 모든 것이 풍족한 요즘 밥 굶는 사람은 잘 없다고 생각할테지만, 최운형 목사는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끼니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해요.
틀린 말도 아닌 것이.. 갈수록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요즘 서민들의 한숨이 짙어졌죠. 사실 웬만한 식사 한끼에 만원이 훌쩍 넘어가면서 밥값이 부담스러워서 편의점에서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도 많고요. 이마저도 남들보다 주머니 사정이 더 얄팍한 취준생이나 독거노인들은 망설일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ㅠㅠ
따뜻한 밥상이 독특한 건 500원만 내면 라면과 계란프라이, 어묵, 햄을 추가할 수 있는 '혼자사리' 때문입니다.
혼자살이? 혼자사리...?ㅋㅋ 중의적 표현인데요ㅎㅎ 대부분의 식당들은 사리 추가가 1000원부터인데 이조차도 반으로 쪼개준거에요. 겨우 500원만 있어도 사리를 추가할 수 있도록 말이죠.
안그래도 여기 식당을 방문하는 손님들 중에는 1인가구나 혼자 사는 어르신들, 혹은 취준생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혼자사리는 바로 이들을 위한 따뜻한 밥상의 배려인 것 같습니다. :):):)
식당 내부도 엄청 깔끔해요. 바닥도 스웩 가득한 인테리어...ㅎㅎㅎ
사실 3천원짜리 김치찌개 집이라고 해서 좀 허름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전혀 아닙니다.
조명도 은은~한 게 분위기도 괜츈했습니다.
제가 하나 더 마음에 든 건 바로 탁 트인 주방이었어요.
일단 무척 깨끗합니다.
백종원 아져씨가 왔다면 합격!이라고 외치고 갔을 것 같네요.
손님들도 오며 가며 다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음식 갖고 사기칠 수 없는 투명한 구조인 것 같아 마음이 놓였어요.
참고로 따뜻한 밥상은 현재 연신내역 말고도 서울 각지와 창원, 시흥 등지에 7군데가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네이버에 따뜻한 밥상을 치면 나오네요 :)
손님의 입장으로서는.. 아무리 계산기를 두들봐도 따밥의 수지타산이 안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신을 갖고 3천원에 맛난 김치찌개를 팔아주시는 따뜻한 밥상에게 참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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