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 샵
더피커 (thepicker)에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일단 외관 사진부터 투척!
크~ 감각적이죠?
서울 성수동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정도 감성은 챙겨줘야죠ㅋㅋ
앞서 말했듯이 더피커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오픈한 제로웨이스트 가게입니다.
더피커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컨셉으로 잡아서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팔고 있어용!
제로웨이스트란?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상품의 재사용률을 높이는 운동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도 생수병의 라벨을 제거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동참 중
더피커에도 제로웨이스트의 의미가 담긴 팜플렛이 벽에 붙어있어요^^
요즘 ESG 라고
친환경적 지속 가능한 경영이 대세잖아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더피커도 그런 곳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컨셉이기 때문에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누, 칫솔, 수건, 양말, 빨대 등등이죠.
이것도 사진으로 한번 볼게요.
더피커의 분위기는 친환경 느낌을 뿜뿜 뿜어내고 있는데요
우드와 초록잎의 식물이 전체적으로 가게를 감싼 덕분에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돼요
아참! 그리고 저 선반 보이시나요?
저건 폐선박에서 떼어온 재활용 나무라고 합니다.
선반에도 제로 웨이스트의 가치가 숨어있는 거죠ㅎㅎ
더피커에는 특별한 철학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바로 물건의 생애주기라는 것!
모든 물건에는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를 거치는데요.
더피커의 송경호 대표는 이를 다섯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생산 유통 판매 사용 폐기
이렇게요!
그리고 더피커에서 취급하는 모든 물건은
바로 이 다섯가지의 전 단계에서 자연친화적인,
즉 제로웨이스트의 가치를 점검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생산 단계에서는 폐기물이 혁신적으로 적은지
유통 단계에서는 소분 포장 없이도 납품이 가능한지
판매 단계에서는 라벨이 없어도 가능한지
폐기 단계에서는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지 않고 자연으로 순환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겁니다.
이곳은 오래된 제품을 리페어해서 쓸 수 있는 공간이에요
리페어, 리유즈.
그러니까 물건을 수리해서 생애주기를 더욱 연장시켜주는 것!
물건의 수명을 늘려주는 작업이 바로 이곳에서 진행되는 거죵.
요즘은 사실 물건이 조금만 닳아도 바로 버리거나
새로운 걸 사는 것에 더 익숙한 문화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고쳐쓴다는 개념이 저에게는 좀 낯설었어요..
진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은 제로웨이스트 키친.
그러니깐 부엌, 주방이에요ㅋㅋ
여기도 너무 감성적이죠?
(우리 집도 이렇게 꾸미고 싶다.....)
일단 이 공간이 특별한 건 더피커에서 쌀과 콩 오트밀 등 곡물들도 팔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더 특별한 건ㅋㅋ 이 곡물들을 포장지에 담아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가져온 병에 넣어 간다는 거에요.
더피커는 참고로 포장지가 없어요
라벨도 없고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주의에서랍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좀 번거롭더라도 직접 담아갈 용기를 준비하고
저 곡물들을 저울에 무게만 재서 그에 맞는 돈만 내고 가져가요
일반 시장에서 겹겹이 포장지에 쌓여서
공산품처럼 취급되는 풍경과는 무척 거리가 멀죠.
여러분은 용기를 가질 용기가 준비되었나요?
크크크.
다음으로 좀 더 둘러볼게요.
더피커에 있으면 약간 피톤치드 향이 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우드와 그린의 조합이 참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당.
여담인데 대표님의 인테리어 감각이 뛰어나네요~
여긴 가드닝 공간!
이곳이 인상깊었던 건, 바로 각종 채소들의 다양한 보관법이었어요.
보통 우리가 시장에서 당근이나 토마토 감자를 사오면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보관할 경우 생각보다 수명이 오래 못가고 금방 시들어버린다고 해요.
이 아이들이 자연 본래의 환경과 가장 비슷할 때 잘 자란다는 사실.
음식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그리고 야채와 채소들의 생명을 연장시켜주기 위해서
저렇게 흙이라든지.. 뭔가 냉장고 안에 들어가지 않고 보관하는 방법을 재현해놓고 있어요.
주부이기도 한 저에게도
신선한 디스플레이였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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